言葉の死んだあとに 愛が残るとすれば。

by 따찌야나
노래들

한의원 이야기를 쓰는 것이 이 블로그의 원래 목표였으나
창을 여는 것만으로 마음이 무거워지고 뭔가 좋은 것을 맛깔나게 써야한다는 의무감때문에
그냥 아무 이야기나 쓰기로 함.

일단. 이번 것의 테마는 어학 텍스트북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초급이긴 한데 완전 생초보는 조금 벗어난 단계에 어쩐지 한 번 정도 노래가 나오지요

근데 사실 노래라는 것은 지극히 쉬운 단어로만 만드는  게 의외로 어렵고
노래 정도는 무리없이 들을 수 있는 단계는 이미 한가롭게 노래나 듣고 있기 곤란해지는 만큼.


암튼. 아주 어려운 단어가 없으면서 알아듣기 쉬우면서도 대체로 바람직한 노래.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You are my sunshine 이라던가 그런 것. 기억하십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함.  


by 따찌야나 | 2009/12/03 12:32 | 작은 문 긴 복도 | 트랙백
일단.
아 이거 법적으로 또 걸리는 거 아냐.


암튼.
상담료, 라는 항목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봅시다.

그니까
환자가 이야기만 하고 나서 치료에 관한 아무 처치도 받지 않고 그냥 돌아간다, 의 상황.

랄까 나는 물론 기본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법적으로도 받게 되어 있어요  이천몇백원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근데 솔직히 말해서

1. 내가 해줄 게 없거나, (필요성이 없거나 불가능한)
2. 그쪽에서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거절했거나


어느 쪽이라도 나는 돈을 받을 수가 없다니까
아니 받고싶지가 않아.
내가 아무것도 할수없음을 증명해준 값을 누가 받고 싶겠니.


근데 항상 내가 그냥 보내라고 하면 간호사는 지구가 5분후에 멸망할 거 같은 표정을 짓더라는.


by 따찌야나 | 2009/12/02 18:02 | 트랙백
천천히 생각하자.

 주변상황에 대한 간략한 설명

 어쨌거나 내 일은 본질적으로 "서비스업"
....이라고 나를 비롯한 내가 생각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한 주변사람의 대부분, 이 생각하고 있는 듯한데

 그러니까
양심과 주변환경과 보유설비와 스탭들의 능력이 허락하는 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 맞다는 생각을 한다. 
제가 뭐 신의 손이거나 그런 게 아닙니다

근데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다 알겠지만 
신사숙녀가 아닌 사람들도 등장은 해요. 모르시는 분은 리츠칼튼을 읽으시고
 가끔 그거때문에 짜증이 날 때는 돌아서면 "아 뭐 오늘 날씨가 안좋네" 정도로 넘어가지는데

방금 어떤 여자가 왔어요. 
와꾸는 99.99%동양인.
한국인인지 아닌지 아무튼 발음은  미쿡 네이티브였고.
예약이 되는지 이런저런 걸 묻더니 그냥 가던데

아마 내 발음이 마음에 안들었던가 본데
여기가 아무리 외대근처라고 
제너럴시티즌이 플루언트하게 잉글리시를 스피킹할리가 없쟎아요
이태원이 아니거든.
특히 동일업종에서는
적어도 나보다 월등히 영어 잘하는 사람 반경 1키로내에 없다에 100만원건다.
아울러 그대같은 워너비셀레브리티들이
잉글리시를 스피킹하는 순간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는 사람이 반 이상일거라는 거에는 101만원을 걸겠음.


하나 더. 수도권에서 나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던가 기술이 뛰어난 사람은 있겠지만
영어도 잘하고 침도 잘 놓고 "현재 임상에 종사하는" 사람은 
...한 명 정도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두 명은 없을 거다. 


나아가서.
솔직히 자랑할만큼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다고 내가 추가요금을 받을 것도 아니구요.
영어가 공용어 아닌 지역에서 내가 해주는 건 어디까지나 
"내가 안 해도 되는 가외의" 서비스거든.


....하나 더 까놓고 말해서 왔다가 그냥 갈 수도 있어. 뭐 그건 가능한 일이야.
그리고 사실 나는 그걸로 기분나쁘진 않아요. 내가 이유없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겠지



정말 용서가 안되는 건 방금 나간 잉글리시스피킹 레이디가 아니라
내 발음에 대해 뭔가 자책감을 실수로라도 잠깐이라도 느꼈던 나 자신이다

까놓고 말해 그쪽에서 하는 말을 다 알아듣고 내가 원하는 사항을 다 전달하면 그걸로 충분한 거고
내가 써놓은 건 그런 의미였고



.... 생각이 정리가 안 돼. 아무튼.










 
 
by 따찌야나 | 2009/12/01 17:47 | 트랙백
선각자들

어제 칼리 피오리나 책을 읽었다. 힘든 선택들, 이었던가.
콘돌리자 라이스 전기(물론 다른사람이 써준 전기, 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룩했나, 보다  내가 그러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었는가, 에 대한 고백이었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몰라도 나처럼 "고뇌의 흔적이 느껴지고 인간적인" 예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 기억에 남는 건 묘하게도 칼리 피오리나가 아니라 짐 휴렛의 발언이지만.
 

"나도 오랫동안 내 일이 자랑스럽지 않았었지만 다시 자랑스러워 할 겁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어딘가 존재했을 그 문장이 저 부분을 읽을때까지 떠오르질 않았다던가. 그런 느낌. 


 그리고 한 번 더 생각했다. 
"어쩌다 보니" 라던가 "여의치 않아서" 독신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스스로 선택해서" 아이가 없는 것이고.
20년전에 그 결심을 한 후로 한번도 그 때의 내 선택을 수정할만한 사건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그러니까 앞으로도 나는 결심을 바꿀 만한 충분한 이유가 생기지 않는 한에는 "우연히 어른의 형상을 갖게 된 아이"로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다. 십 년 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지금도 나는 그것이 나를 남들과 다르게 해 줄 것이고, 99가지는 더 힘들어지겠지만 백 가지 중에 한 가지 정도는 그 방법으로만 풀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어른이 ) 아이를 어떻게 다루는 것이 좋은가" 가 아니라 아이가 어떻게 대접받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고, 계속하고 싶은 한에는.


 덧.

1.  결혼으로 인해 그녀가 더 성숙해졌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적어도 첫 번째 결혼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아직까지 결혼 안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새삼스레 말할 것도 없지만,  나는 진심으로, 예술가가 될 게 아닌 이상 20대는 연애라던가 결혼에 결코 적합치 않다고 생각한다. (10대야 뭐 적합치 않네 마네 말한다고 들을 것도 아닐 테니까) 

 
 
by 따찌야나 | 2009/11/30 18:09 | 트랙백
4주차.
너무나 익숙해졌다.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위기의식같은 것도 없고.
 사실 생래적으로 호객행위에는 익숙치 않아서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산다"는 상황에서도 그래도 나는 안 살거같으면 말하기가 싫다던가. 
 가끔은 나도 살 거 같아도 말하기 싫기도 하고.

 그렇다고 내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인가 하면 그런 건 아니고.
 

 ------
 
 그러니까, 아주 바빠서 여기 안 쓴 게 아니라 오랜만에 쓰려니까 좀 어색해서. 

 
 

 
by 따찌야나 | 2009/11/30 17:52 | 트랙백
누구든지

주변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그렇게 화를 잘 내는 편이 아닌.....건 아니지만
분노를 즉각 표출할 수 없는 상황을 많이 직면하다보니 눌러두는 재주는 좀 있고
그만큼 한번 화를 내기 시작하면 좀 급격하게 불이 붙는건 사실이라
그러니까 예를들어 평균적으로 1 2 3 4 5 라면 나는 1 2 4 8 16 이런 식인데
같은 시간이면 물론 5보다 10이 피곤하지만 5 정도는 보여줘야 되는 상황도 있지요.

 아무튼 감정적인 대응은 좋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어떤 부분이 부적절하고 어떤 부분이 불만스러웠는지 말하고 
 그걸로 안되면 당신이 동의 못해도 나는 거래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서 거래 안하겠다고만 말해주면 됩니다. 
  
 ....대략 상식적인 사람들일 경우에는 조용한 목소리로 한번만 말해도 ....괜찮습니다. 
 뭐, 아무튼 한국에서는.

 이런 쪽으로는 금융권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카드사나 은행.
 딱히 두 번 말할 것 없이 이런부분이 불만족스러워서 해지하겠다고 하면 그자리에서 해주던가 바로 해당부서를 연결해주고, 그 연결된 부서에서는 다시 넘기는 거 없이 확실하게 바로 해줍니다.  나중에 알고 보면 그게 제가 약관을 착각해서라던가 하는 상황일 때도 있는데 아무튼 그렇더라도 그쪽 계통에서는 그걸 고객 잘못으로 넘기는 일은 없더군요.  
 하여 저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그럴 일이 되면 하나은행 계좌는 다시 만들 예정입니다. 
 그 외 사소하게 마음에 안들었던 모 은행이나 모 카드 같은 경우도 어쨌거나 해지에서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고
좀 귀찮았던 어떤 카드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니까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하면 연락 안하는 정도의 상식은.   


 ........그래서, 엘지파워콤은 도시락을 싸다니면서 말릴 생각.
 
 인터넷과 통화의 뭐 같은 질은 어차피 시스템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니까 그렇다 칩시다. 

 대략 평균적인 한국의 고객응대서비스를 경험한 도시인이 공감할 사항에 대해서 좀 적어둬야겠는데. 멀쩡하게 보낸 팩스를 다른 인간이 전화해서 다시 보내라고 하는 건 그렇다 치고, 그쪽 직원이 문자로 보낸 팩스번호가 맞는지 아닌지 내가 그걸 알 수 있을 리도 없고, 내것도 아닌 남의 신분증사본을 나보고 보내라고 하는 건 세상에 무슨 경우이며, 아니 뭐 그건 그렇다 쳐도 말을 하는데 중간에 말을 자르시는 분이  한명도 아니고 세명이나 있으십디다? 내가 통화한사람이 아마 여섯인가 일곱일텐데 꽤 높은 비율이에요. 웃으면서 전화받는게 전부가 아니죠. 비웃는거 같으셔요. 

  정식으로 사과전화받을때까지 이 포스팅은 유지할거임. 특히 어젯밤 일곱시 십이분에 맨 마지막으로 전화해서 사업자등록증번호 언급한 어떤 분은 사소한 말로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고 멋대로 전화까지 끊어버리셔서 애 좀 기분 많이 나빴고. 상식적으로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어서 해지하고 싶은 자가 퇴근 후 개인시간 보낼 때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는 건 다섯 살도 동의할 텐데.   

 심지어 이 글 쓰고 있는데 휴대폰으로 전화 한 번 더 왔음. 상식이 없구나 이 사람들.

 나는 원래 조직적으로 뭔가를 하는 성격은 아닌데 적어도 내가 아는 개인사업자에게만은 쓰지 말라고 하고싶다. 처음에 파스텔리 가운 사러 갔을 때 그쪽 사장님이 쓰지 말라고 하실 때 좀 귀담아듣는건데 그랬지.
by 따찌야나 | 2009/11/13 13:40 | 트랙백
허리가 아프다.
 그리고 놀랍게도 치마 때문이었다는 걸 알았다. 거의 기모노 라인의 무릎까지 오는 펜슬스커트를 입고 왔는데 레깅스를 믿고 치마를 쭉 걷어올리고 앉으니까 몇분만에 허리가 멀쩡해졌다. - 이런 건 다아, 남이 안 보는 상황에서야 가능한 일이지만. 
  나는 청바지를 입고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건데 치마에서도 그런 게 적용되는군. 스스로도 정확한 이유를 잘 설명하기가 어렵다. 상의가 타이트할 때 아픈 건 물론 - 척추 굴곡을 왜곡시키니까 - 그럴 만 한데. 

 오늘도 그럭저럭, 이런저런 행정사무와 병행하기 나쁘지 않을- 그리고 하루에 몰아서 입력시켜도 패닉상태에 직면하지는 않을- 정도의 환자가 왔고. 난 사실 이런 정도가 딱 좋은데, 귀찮지 않고 숨막히지 않고 안녕히 가세요 인사할 수 있는 정도. 그게 이상한가.
 
 이 일의 좋은 점에 대해 가끔 생각해보는데, 역시 "저 사람이 나를 믿는다" 는 느낌. 그게 좋다. 두 번째로 좋은 게 잘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그거 말고도 있던가. 있겠지만. 사실 공공선에 입각한 직업이야 많은 거 아닌가. 피상적으로 좋다 아니다 하는 건 나에게는 그다지 와닿지가 않는다. 그러나 저 감각만큼은, 그러니까 누군가가 자신을 의지하고 있다는 자각은 말 그대로 빈사 상태에서도 사람을 일으켜세울 수 있는 것이다.

  작년 말 쯤에, 월드비전에서 오는 소식지가 그랬지. 무척 숨쉬기가 어렵던 때였는데 그,...... 사진을 보니까, 한꺼번에 신청해서 여자애하고 제일 어린 애 말고는 누가 누구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데도 - 그건 좀 미안했지만- 아 내가 돈을 보내주지않으면 이 아이는 학교도 못 가고 밥도 못 먹겠구나 그러면 곤란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로.  그래서 사람들이 자식을 낳아야 어른이 된다고 하는 걸까. 집에 있는 자기 자식이라면 소식지가 날라오는 몇 달동안 잊어버릴 일은 없을 테니까. 

 크리스마스에는 뭔가 좀 보내줘야겠다. 그런 일이라도 만들어야 크리스마스가 크리스마스처럼 되는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은 왜 카드를 안보낼까. -적어도 내 주변사람들은.

 
by 따찌야나 | 2009/11/12 20:24 | Lab_Oro | 트랙백
준비

100명같은 10명이 왔다. 어린이 10명이 왔다는 뜻은 아니고.
절대적으로는 분명히 적은 숫자인데도 어쩐지 하루의 시간이 꽉 찬 느낌.
주된 이유는 점심시간에 점심을 못 먹어서였을 것이겠지만
점심시간에 점심을 못 먹었다는 게 큰 문제는 아니다. 그 후에 먹을 수 있으면 된 거니까. 
하루종일 굶었더라도 그게 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면 그다지 불쌍하지 않은 것과 비슷한 정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하루가 휙 지나가 있는 상황은 꽤 오랜만의 일이니까. 


아무튼, 나를 바쁘게 만들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너무 바빠서 눈 맞추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지 않아서 퍽이나 다행입니다.

by 따찌야나 | 2009/11/11 18:10 | Lab_Oro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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